존 토리 토론토 시장 전격 사임 “시 직원과 부적절한 관계 책임”

존 토리 토론토 시장 전격 사임 “시 직원과 부적절한 관계 책임”

3선 시장 불명예 퇴진

존 토리(John Tory) 토론토 시장이 시 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에 책임을 지고 전격 사임했다. 

토리 시장은 10일 저녁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시장이자 가장으로서 본분을 지키지 못한 책임을 지고 오늘 시장직에서 물러난다”고 사퇴를 발표했다.

이어 “나는 팬데믹 기간 아내와 오랜 기간 떨어져 지내면서 그 직원과의 관계를 시작했다. 내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고 가족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그 직원과의 관계는 올해 초 상호 합의에 의해 관계가 끝났다”고 말을 이었다.

토리 시장은 “나를 믿어주고 지지를 보내준 토론토 시민들과 시 직원, 동료들에게 매우 죄송한 마음이다.  변명할 수 없는 나의 잘못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 누구보다 실망했을 아내 바브와 가족에게 미안하고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토리 시장은 자신과 관계를 맺었던 직원은 시청 밖에서 일자리를 찾기로 결정하고 다른 곳에서 일자리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며칠 안에 질서 있는 시장직 전환을 보장하기 위해 도시 관리자, 시 서기, 부시장 제니퍼 맥켈비와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리는 2014년 처음으로 토론토 시장으로 선출됐고, 이후 2018년과 2022년에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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