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빌은 되는데 우린 왜 안 되지?”

“팍스빌은 되는데 우린 왜 안 되지?”

시드니 ‘투기세 적용대상 제외’ 공식 요청

시드니가 투기세 적용대상지역에서 제외해달라고 BC주 총리와 재무장관에게 강력 요청했다.

시의회는 지난 달 26일 개최된 전체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의했다. 결의안을 발의한 팀 채드 시의원은 “새로운 세금에 직면한 외지인들이 휴양주택을 매각할 경우 이 지역 사업체들의 겨울철 매출이 크게 감소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이는 BC주를 캐나다 내 다른 나라로 분리해 취급하는 것과 같은 불공정한 세금”이라고 비난했다.

에린 브레머-미셸 시의원도 “오는 20205년까지 1만5,000명의 인구를 목표로 삼고 있는 시드니에 투기세는 주택신축을 막고 이 지역 집값을 떨어뜨리는 조치”라면서 “투기세 적용시점을 내년까지 연기하고 그 대상 또한 신축주택으로 제한해야 한다”며 기존주택에 대한 투기세 부과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난달 하순 주 정부가 발표한 투기세 개정안에 따르면 밴쿠버 아일랜드의 팍스빌과 퀄리컴 비치는 투기세 적용대상에서 제외된 반면 시드니는 원안대로 여전히 적용대상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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