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스프링섬 독립지자체 되나?
9월9일 주민투표 통해 주민 의견 묻는다
솔트스프링 아일랜드가 오는 9월9일 독립적인 지자체 등록을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한다고 이 지역 커뮤니티 미니스터 피터 패스벤더 씨가 밝혔다.
지난 2015년 주민 9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위원회는 주정부 예산 25만5,000달러를 지원 받아 지자체 등록문제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온 결과 이번에 이같이 결정한 것이다.
이 섬은 일찌기 1873년 당시 지역 유지들이 BC주 정부를 설득해 독립적인 지자체로 등록했으나 주민들 간의 의견 불일치와 법정소송으로 해산된 바 있다. 또 15년 전인 2002년에는 지자체 등록에 관한 주민투표를 실시했으나 투표 참가주민 70%가 이를 반대해 무산된 바 있다.
인구 1만640명의 솔트스프링 아일랜드는 BC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비등록 지역이자 13개 걸프 아일랜드 주요 섬 중 가장 면적이 넓은 섬이기도 하다. 수도권청(CRD)의 선거구에 속한 이 섬은 현재 지역 담당관 웨인 맥킨타이어 씨와 다른 두 명의 위원들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만일 오는 9월 주민투표 결과 독립적인 지자체로 등록하기로 결정되면 솔트스프링 아일랜드는 주정부로부터 도로보수와 경찰예산으로 약 2,000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 받게 되며, 시장과 6명의 시의원 및 CRD가 파견한 한 명의 카운슬러 등이 이 지역 행정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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