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밴쿠버 집값 두 자리 수 떨어진다”

“올해 밴쿠버 집값 두 자리 수 떨어진다”

로얄 르페이지 전망…각종 규제에 수요 꺾여 하락 불가피

천정부지로 치솟던 밴쿠버 집값이 올해에는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 중개회사 로열르페이지의 필 소우퍼 사장은 “구매자들이 시장을 떠나면서 밴쿠버 집값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면서 “하락 폭이 두 자리 수가 될 것으로 보이며, 적어도 두 자리수에 매우 가까울 것”이라고 점쳤다. 소우퍼 사장은 ‘(과거 예를 보면) 대개 거래가 줄기 시작한 뒤 6개월이 지나면 가격이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BC부동산협회(BCREA)도 지난 해 11월 올해 이 지역 평균 집값이 103만 달러에서 94만 달러로 8.7%, 내셔널은행은 작년 10월 이 지역 단독주택은 20%, 타운홈은 9%, 콘도는 5%씩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BC주 정부는 지난 8월부터 매트로 밴쿠버에 집을 사는 외국인에 대해 15%의 외국인 특별세를 부과하고 10월에는 모기지 규정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뒤 이 지역 걸래가 줄고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바 있다.

그러나 밴쿠버 집값이 이처럼 떨어지더라도 집사기는 여전히 여려울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작년 11월 현재 이 지역의 표준 단독주택 값은 151만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20% 올랐으며, 이는 중간 가계소득의 20배에 이르는 금액이다. 예상대로 올 집값이 10% 떨어진다고 해도 겨우 작년 3월 수준으로 되돌아 갈 뿐이라는 것.

톰 데이비도프 UBC 교수는 “밴쿠버 집값이 만만한 수준까지 내려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면서 “사회가 안정되어 있고 환경이 아름다워 혹 단기적이라면 몰라도 장기적으로 이 지역 주택시장이 나빠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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