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사기 피해자 800명 추방 위기

이민사기 피해자 800명 추방 위기

무자격 컨설턴트가 제공한 거짓정보 ‘들통’

무자격 이민컨설턴트가 제공한 거짓정보로 영주권을 받은 수백 명의 중국인들이 캐나다로부터 추방 당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CBC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치몬드 소재 뉴캔 이민회사의 컨설턴트로 일하면서 1,200명의 고객들의 영주권 및 시민권 취득을 도와준 쑨 웡 씨(47)가 고객들의 서류에 거짓정보를 기재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서 그의 고객 중 320여 명이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박탈 당할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

현재 이들의 케이스를 정밀조사하고 있는 캐나다국경서비스(CBSA)는 이들 중 200명은 시민권 박탈을, 120명은 영주권 자격을 잃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경서비스는 이들 외에도 500여 명의 서류가 조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 조사결과에 따라서는 피해자 수가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최악의 경우 그의 고객 1,200명 중 800명이 1인 당 수천 달러의 수수료를 날리는 것은 물론 중국으로 추방당할 위기에 몰려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대다수의 피해자들은 영어가 통하지 않아 컨설턴트가 시키는 대로 서류에 서명을 했다고 조사에서 진술했다.

웡 씨의 이민 사기사건은 지난 해 불법을 통해 얻은 수수료 수입이 1,000만 달러에 이르는, 캐나다 이민 역사상 최대의 위조 사건 중 하나로 보도된 바 있다. 그는 캐나다에 거주한 경험이 전혀 없는 고객 114명의 현 주소지를 리치몬드 소재 자기 집에 살고 있는 것처럼 거짓 기재하거나 여권을 위조하는 등의 허위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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