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천카페 라이선스비 대폭 인상

노천카페 라이선스비 대폭 인상

빅토리아 시의회가 최근 활기찬 도시거리 조성을 위한 노천카페의 조례 개정을 위한 1차 심의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그러나 노천카페 라이선스 비용은 대폭 오를 예정이다.

상정된 개정안은 노천카페 라이선스를 받으면 기존 레스토랑 앞이나 주변에 야외 좌석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에는 카페가 통행인들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노천 보도에서 최소한 1.5m 떨어져야 한다는 요건과 조명, 히터와 광고 등의 기준도 제시됐다. 개정안은 또 주차구역과 연결된 거리를 지난 해 시범적으로 Fort St에 걸치한 것과 같은 휴식공간 파클렛(parklet)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타임스콜로니스트에 따르면 그러나 이번 조례 개정으로 노천카페 라이선스 비용이 53%~174%까지 대폭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종전에는 거리와 카페의 여건, 방향 등에 따라 다양한 요금을 부과했으나 개정안에서는 다운타운과 외곽 두 종류로 요금체계를 단순화시켰다. 이에 따라 북향의 경우 할인혜택이 없어지면서 150%가 인상되는 결과에 이른다는 것.

이에 대해 리사 헬프스 빅토리아시장은 레스토랑들이 식음료 값을 정기적으로 인상해온 데 비해 2002년부터 동결돼 온 라이선스 비용을 이번에 한꺼번에 현실화 하는 것이므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의회는 노천카페의 매출이 연간 25만~45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정안은 시의회의 3차에 걸친 심의 후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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