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부터 시내버스 환승제도 폐지

내년 4월부터 시내버스 환승제도 폐지

버스요금, 시니어-청소년 패스요금은 인상 안 해

내년 4월1일부터 광역 빅토리아 지역의 버스 무료환승제도가 폐지되고 대신 5달러 1일권이 신설된다. 버스요금은 앞으로 3년간 현재 요금 2.50달러를 유지하고 시니어와 청소년에 대한 할인요금도 계속 제공된다.

빅토리아 대중교통위원회는 지난 두 달간 빅토리아 버스요금 인상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의견수렴을 거친 후 개정 내용을 확정했다.

위원회는 1회 버스요금을 현행 2.50달러에서 3달러로 인상하고 시니어와 청소년에 대한 할인을 폐지하는 방안을 포함하는 옵션을 검토했으나 결국 앞으로 3년간 요금 인상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다만 환승제는 폐지하기로 결정하고 대신 1일권 5달러를 구입하면 하루 동안 무제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버스티켓 2장을 구입하면 4.50달러로 할인된다.

위원회는 버스 운전자 노조로 부터 환승이 기사-승객 사이에 많은 충돌과 문제를 일으켜 왔다는 의견을 접수했다고 폐지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6개월~1년간 무제한 사용이 가능했던 장기 청소년 패스도 사진부착 비용 절감을 이유로 폐지했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광역 빅토리아의 새 난민들에게 첫 해에 무료 버스패스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빅토리아대학생협회의 정치학과 학생인 케냐 로저스 씨는 난민들에게 버스는 저렴한 교통수단일 뿐 아니라 이 도시를 배우는 방법이기도 하다며 이들이 도시에 적응하도록 돕자고 이 의견을 제안했으며 협의를 거쳐 이 방안이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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