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여름 음악 축제 한창
북미 최대 야외 심포니 공연 ‘Splash’ 8월2일
빅토리아의 여름은 음악축제의 계절이다. 6월부터 시작되는 여름 콘서트가 7, 8월에는 곳곳에서 활짝 꽃을 피운다.
여름 음악 축제의 절정은 역시 빅토리아심포니의 스플래쉬(Splash). 북미 최대의 야외 심포니 공연 스플래쉬는 오는 8월2일(일) 오후 7시30분부터 이너하버 수상무대에서 열린다.
탄야 밀러가 지휘하는 빅토리아심포니 스플래쉬는매년 4만 여명의 관중이 모여 즐기는, 여름철 빅토리아 최고의 인기 행사.
올해의 공연은 ‘Let’s Dance’라는 타이틀 아래 요한 스트라우스의 왈츠와 라벨의 볼레로를 비롯, 춤과 관련된 곡들을 선사한다. 또 올해 빅토리아 심포니 영 솔로이스트로 선정된 트럼펫 주자 벤 파커 군과 아코디언 주자 레베카 브레이스웰 양이 관중들 앞에서 기량을 뽐내게 된다. 스플래쉬 공연은 올해도 차이코프스키의 1812년 서곡과 함께 밤하늘에 퍼지는 불꽃놀이에 이어 어메이징 그레이스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에 앞서 오후 1시~4시까지 엠프레스호텔 앞 잔디밭에서 열리는 패밀리 존에서는 어린이들이 악기를 체험해 볼 수 있는 petting zoo, 크래프트, 페이스 페인팅 등 액티비티가 열린다. 4시부터 시작되는 오프닝 공연에 이어 빅토리아심포니 공연은 7시30분에 시작된다. 무료 행사이며 도네이션 환영.
한편 지난 4일부터 오는 8월29일까지 크라이스트처치 성당(930 Burdett Avenue)에서는 서머 리사이틀 시리즈가 열리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다양한 악기와 노래의 공연이 열리며 도네이션으로 입장할 수 있다. 특히 22일(수)과 25일(토) 오후 7시30분에는 빅토리아심포니가 공연한다. 22일에는 ‘베토벤 심포니 5번’, 25일에는 ‘Instrumental Opera’라는 주제로 서곡 등 유명 오페라 속의 기악곡들을 연주한다. 두 행사의 티켓은 각 20 달러.
매년 여름철 6월부터 9월까지 여름 내내 시내 공원과 광장 등 야외에서 펼쳐지는 콘서트들도 찾아가 보자.
시청앞 센테니얼 스퀘어에서는 오는 9월10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12시부터 1시간 동안 “Free Lunchtime Concerts’가 열리고 있다. 또 비컨힐파크 야외음악당 Cameron Bandshell에서는 오는 9월11일까지 매주 금~일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3시20분까지 ‘Concerts in the Park’을 통해 다양한 음악들을 선사한다.
무료로 열리는 이런 여름철 야외 콘서트들은 누구나 부담없이 찾아 즐길 수 있는 휴식의 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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