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겨울 타이어 의무화 시작…“M+S 표시만 믿지 마세요”
10월 1일부터 주요 고속도로 적용…산봉우리·눈송이 표시 타이어 권장
BC주 여러 고속도로에서 10월 1일부터 겨울 타이어 장착이 의무화된 가운데, 도로안전단체가 타이어를 선택할 때 최소 법적 기준뿐 아니라 실제 겨울철 주행 성능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캐스타넷이 이날 보도했다.
도로안전단체 로드 세이프티 앳 워크(Road Safety at Work)는 법적 요건을 충족하는 타이어라도 추운 날씨에서 같은 성능을 발휘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M+S 표시가 있는 타이어와 산봉우리 세 개 안에 눈송이가 들어간 표시가 있는 타이어는 모두 법적 기준에 부합하지만, 저온에서의 성능에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이 단체의 프로그램 책임자 트레이스 에이커스(Trace Acres)는 “겨울 타이어는 눈이 올 때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기온이 섭씨 7도 아래로 떨어지면 접지력과 차량 제어 능력을 높여준다. 이런 기온은 첫눈이 내리기 훨씬 전에도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법적 요건 충족은 출발점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에이커스는 “운전자들은 어디를 다니는지, 어떤 기온을 만나게 될지, 어떤 겨울철 도로 상황을 겪을 가능성이 있는지도 생각해야 한다”며 “최소 요건만 맞추기보다 실제 주행 환경에 적합한 타이어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드 세이프티 앳 워크는 산봉우리 세 개와 눈송이 표시가 있는 겨울 타이어 사용을 권장한다.
에이커스는 “이 타이어는 추운 날씨에도 유연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돼 차갑거나 젖은 도로, 눈길과 빙판길에서 제동과 방향 전환에 필요한 접지력을 더 잘 제공한다”며 “도로 상황이 좋지 않을 때 다른 타이어보다 제동거리를 최대 33%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흙과 눈을 뜻하는 M+S 표시 타이어는 눈이 빨리 녹는 등 비교적 온화한 환경에 적합하다. 기온이 섭씨 7도 아래로 떨어지면 접지력과 구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
캐나다자동차협회(CAA)에 따르면 겨울 타이어에 사용되는 고무는 낮은 기온에서도 유연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돼 있다.
협회는 웹사이트에서 “겨울 타이어에는 독특한 트레드 무늬와 사이프가 있다”며 “타이어 표면의 가느다란 홈인 사이프는 얼음과 눈을 파고들어 접지력을 확보하고, 트레드에 눈이 쌓이는 것을 방지한다”고 설명했다.
겨울 타이어로 교체하기 전에는 상태를 먼저 점검하는 것이 좋다. 법적으로 요구되는 최소 트레드 깊이는 3.5㎜다.
에이커스는 “안전에 관한 한 최소 기준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며 “운전자가 갑작스러운 위험에 대응하는 데 필요한 접지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우리 단체는 최소 6.5㎜의 트레드 깊이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함께 확인해야 할 사항은 타이어 손상 여부와 장착 방식, 공기압이다.
타이어 상태
마모가 고르지 않거나 고무 일부가 떨어져 나간 곳, 그 밖의 손상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마모되거나 손상된 타이어는 타이어 정비 전문가에게 점검받는 것이 좋다.
네 바퀴 모두 겨울 타이어 장착
겨울 타이어와 다른 타이어를 혼용하면 차량의 안정성과 제어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공기압
추운 날씨에는 타이어 공기압이 낮아질 수 있다. 이는 제동거리를 늘리고 조향과 차량의 움직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공기압을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BC주의 겨울 타이어 의무화 기간은 여러 고속도로에서 10월 1일부터 이듬해 3월 31일까지다. 산악 고갯길을 지나거나 적설량이 많은 지역의 고속도로에서는 4월 30일까지 적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