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집값 또 하락…매수자는 ‘느긋’

빅토리아 집값 또 하락…매수자는 ‘느긋’

전년 대비 2.8% 하락…매물 3847건 쌓여

빅토리아 지역의 2026년 7월 부동산 거래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했다고 빅토리아부동산협회가 8월 4일 발표했다.

7월 빅토리아부동산협회 관할 지역에서 거래된 부동산은 모두 673건으로, 2025년 7월의 680건보다 1% 감소했다. 2026년 6월과 비교하면 6.4% 줄었다.

콘도 거래량은 209건으로 2025년 7월보다 7.1% 감소했다. 반면 단독주택은 331채가 거래돼 전년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했다.

퍼거스 카인 빅토리아부동산협회 회장은 “견조한 거래 실적을 기록한 한 달이었다”며 “7월 거래량이 최근 5년간 같은 달 평균을 웃돌며 마감됐다”고 말했다.

카인 회장은 현재 시장의 차이점으로 풍부한 매물량을 꼽았다. 시장에 나온 주택이 많아지면서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의 거래 경험이 달라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매수자들은 선택할 수 있는 매물이 많아 결정을 내리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들이고 있다”며 “일부 매수자는 선택지가 지나치게 많은 시장에서 집을 찾으면서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주택을 찾고 있다면 부동산 중개인이 현재와 미래의 잠재력이 가장 큰 매물을 살펴보고, 합리적으로 타협할 수 있는 부분을 파악하며, 가장 중요한 조건에 집중하도록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7월 말 기준 빅토리아부동산협회 다중매물등록서비스(MLS)에 등록된 매물은 3847건이었다. 이는 6월보다 5.1% 감소한 수치지만, 2025년 7월 말의 3703건보다는 3.9% 증가했다.

카인 회장은 “반대로 집을 내놓은 뒤 매수자가 어디 있는지 궁금해하는 매도자라면 부동산 중개인이 개별 상황에 가장 적합한 접근법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중개인은 최신 시장 자료와 지역 정보를 바탕으로 다음 단계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모든 유지보수 작업을 마치고 주택을 보기 좋게 꾸미는 것과 같은 간단한 조치가 경쟁적인 시장에서는 차이를 만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택을 사든 팔든 부동산 중개인은 고객을 위해 일하며, 현재의 시장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신 정보와 선택지, 조언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빅토리아 중심지역 단독주택의 MLS 주택가격지수 기준가격은 2025년 7월 134만8400달러였다. 같은 주택의 기준가격은 2026년 7월 131만1000달러로 전년보다 2.8% 하락했다. 2026년 6월의 132만6500달러와 비교해도 낮아졌다.

빅토리아 중심지역 콘도의 MLS 주택가격지수 기준가격은 2025년 7월 56만1200달러였다. 2026년 7월에는 54만8600달러로 전년보다 2.2% 하락했다. 2026년 6월 기준가격은 54만9200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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