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전기차 충전망, 2035년까지 3배로

BC주 전기차 충전망, 2035년까지 3배로

7억 달러 투입해 공공 충전 포트 3,500개 구축

BC하이드로가 2035년까지 공공 충전 포트 3,500개를 구축해 캐나다 최대 규모의 공공 충전망 가운데 하나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BC주 정부가 7월 21일 발표했다.

총 7억 달러가 투입되는 이번 사업으로 BC하이드로의 기존 충전망 규모는 3배 이상 확대된다. 새로운 충전 허브는 BC주 전역의 지역사회와 주요 고속도로, 충전 수요가 많은 도심에 설치된다.

애드리언 딕스 BC주 에너지·기후대응부 장관은 “해외 분쟁으로 국내 주유비 부담이 커지면서 전기차로 전환하는 BC 주민들이 늘고 있다”며 “이들이 편리하고 안정적인 충전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딕스 장관은 전기차 충전시설 접근성을 확대함으로써 주민들이 오염물질 배출과 가계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차량을 더욱 쉽게 선택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전 용량과 속도 대폭 향상

BC하이드로의 공공 급속충전망은 현재 BC주 내 190개 장소에 설치된 917개의 충전 포트로 구성돼 있다. 이번 확장 사업을 통해 장거리 여행을 지원하고 빠르게 증가하는 전기차 충전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모든 신규 충전소에는 이용자의 충전 경험과 접근성을 개선하고 유지·관리를 간소화하기 위한 표준화된 설계가 적용된다. 여행 성수기의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주요 지역에는 더 큰 규모의 충전소도 설치된다.

샬럿 미타 BC하이드로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BC 주민들은 북미에서도 가장 빠른 속도로 전기차를 도입하고 있다”며 “충전 포트를 3,500개로 확대하고 더 빠르고 안정적인 충전 기술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충전 기술 도입

앞으로 200킬로와트 충전기가 BC하이드로 충전망의 표준이 되며, 충전 수요가 많은 일부 지역에는 400킬로와트 초급속충전기가 설치된다.

주요 충전소에는 화장실과 지붕 구조물, 디지털 안내판 등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인증과 결제가 이뤄지는 플러그앤드차지와 카드 접촉 결제 기능도 도입된다.

이번 사업은 주요 고속도로와 여행 경로를 따라 약 150킬로미터 간격으로 급속충전기를 설치한 ‘BC 일렉트릭 하이웨이’를 기반으로 추진된다.

공공 충전기 추가 지원

BC주 정부는 기업과 비영리단체, 원주민 공동체,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의 충전망 확대도 지원한다. ‘클린BC 고 일렉트릭 공공충전기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공공 급속충전기 설치에 약 1,800만 달러를 투자한다.

지원은 원주민 공동체와 농촌·북부 지역, 충전 수요가 많아 대기시간이 긴 지역에 중점을 둔다.

2026년 4월 1일 기준 BC주에는 경량 무공해 차량 23만8,000대 이상이 등록돼 있다. 공공 충전 포트는 8,900개 이상으로 2023년보다 87% 증가했다.

2025년 무공해 차량 산업은 BC주 경제에 직·간접적으로 21억 달러를 기여했으며, 1만6,400명을 고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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