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연방의원 자택서 총기 439정…총기 밀매 혐의 기소

전직 연방의원 자택서 총기 439정…총기 밀매 혐의 기소

전 연방의원 잉키 마크의 2002년 사진. RCMP에 따르면, 도핀 지역에 있는 그의 자택을 수색한 결과, 총기 밀매와 3건의 부적절한 총기 보관 등 12건의 무기 관련 혐의로 기소되었다.<사진: 애드리안 와일드/캐나다 통신>

골동품 대포·탄약·현금 30만 달러 압수…경찰 수사 확대

캐나다 매니토바주의 전직 연방의원이 자택에서 총기 400여 정이 발견된 뒤 총기 밀매 혐의로 기소됐다고 글로벌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매니토바 RCMP는 7월 13일 전직 연방의원 잉키 마크가 총기 밀매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그의 매니토바주 도핀 자택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총기 439정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잉키 마크는 1997년부터 2010년까지 13년 동안 연방 하원의원을 지내며 도핀-스완리버-마켓 선거구를 대표했다. 연방 정계에 진출하기 전인 1994년부터 1997년까지는 도핀 시장을 역임했다.

올해 78세인 마크는 총기 밀매 수사의 일환으로 7월 7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진 뒤 체포됐다고 사건 수사를 총괄한 매니토바 서부지구 일반수사팀의 배리 커비 경사가 밝혔다.

경찰은 총기 439정 외에도 골동품 대포 1문과 다량의 탄약, 현금 30만 달러를 함께 압수했다고 설명했다.

수사 확대…총기 439정 압수

커비 경사는 이번 수사가 지난 봄 도핀에 거주하는 73세 남성이 총기 밀수와 관련해 체포된 사건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당시 경찰은 해당 남성의 자택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두 번째 용의자를 확인했고, 이후 국가무기집행지원팀(National Weapons Enforcement Support Team)이 두 번째 용의자의 자택을 수색하기 위한 영장을 발부받았다.

지난주 마크의 자택에서 집행된 압수수색 영장에 따라 경찰은 총기 439정을 압수했다.

커비 경사는 압수된 방대한 증거를 모두 기록하고, 이 가운데 몇 정의 총기가 불법 소지된 것인지를 확인하는 데 수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RCMP는 최소 3정의 총기가 불법으로 거래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가운데 1정은 일련번호가 훼손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또한 수백 정의 총기가 자택 내부에 적절한 안전 규정을 지키지 않은 채 보관돼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마크는 현재 총기 밀매를 비롯해 총기 부주의 사용 2건, 총기 소지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총기를 소지한 혐의 등 모두 12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조건부로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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