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익사 2배·오토바이 사망 3배 급증

BC주 익사 2배·오토바이 사망 3배 급증

3~5월 익사 9명·오토바이 사망 14명…지난해 크게 웃돌아

BC주에서 올봄 익사 사고와 오토바이 충돌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했다.

BC 검시청(BC Coroners Service)에 따르면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BC주에서 익사로 사망한 사람은 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명보다 거의 두 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오토바이 충돌 사고로 숨진 사람도 14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5명보다 거의 세 배 늘었다.

BC 검시청 수석 검시관인 자틴더 바이드완 박사는 “이처럼 아름다운 주에 살고 있다는 장점 가운데 하나는 연중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라며 “그러나 매년 여름이면 대부분 예방 가능한 사고로 여러 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날씨가 따뜻해지는 시기를 맞아 야외 활동을 계획하는 모든 사람이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진지하게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름철 야외활동 안전 수칙

검시청은 수상 활동 시 어린이를 항상 주의 깊게 살피고, 보트를 탈 때는 구명조끼를 착용하며, 수영이나 보트 운항 중에는 음주를 피할 것을 권고했다.

검시청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4년까지 발생한 모든 우발적 익사 사망 사고 가운데 40%에서 음주가 원인 또는 기여 요인으로 확인됐다.

한편 오토바이 운전자들에게는 운전 기술을 점검하고, 적절한 보호 장비를 착용하며, 주행 속도를 관리할 것을 권고했다.

검시청은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발생한 오토바이 사망 사고 14건이 지난 10년간 같은 기간 평균 사망자 수인 연간 7명 미만을 이미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한 여름철을 맞아 등산과 암벽 등반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BC 검시청 통계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5년까지 등산 및 암벽 등반 중 발생한 사망 사고는 5월과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특히 7월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등산 및 암벽 등반 중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은 추락 사고였다.

검시청은 “등산이나 암벽 등반 여행을 계획할 경우 사전에 충분히 조사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계획과 귀가 예정 시간을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해진 등산로를 벗어나지 말고, 절벽 가장자리 가까이 접근하지 말며, 자신의 능력을 넘어서는 어렵거나 장시간의 코스를 피해야 한다”며 “기상 조건에 맞는 복장과 장비를 갖추고 충분한 음식과 물을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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