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청년 실업률 14%…금융위기 이후 최악

BC 청년 실업률 14%…금융위기 이후 최악

중소기업 청년 채용 지원 부족 지적 잇따라

BC주의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보고서가 나왔다고 CTV 뉴스가 6월 2일 보도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비즈니스카운슬(BC Business Council)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을 제외할 경우 BC주의 청년 실업률은 현재 14%로 상승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비즈니스카운슬의 정책 담당 이사인 하이로 유니스는 2026년 6월 1일 CTV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일을 하고 있거나 일자리를 찾고 있는 청년들의 비율, 즉 노동시장 참여율이 200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BC주는 한때 캐나다에서 세 번째로 높은 청년 노동시장 참여율을 기록했지만 현재는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도 청년 실업률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청년 실업률은 2023년 3월 9.4%에서 올해 4월 14.3%로 증가했다.

현재 BC주의 청년 실업률 14%는 전국 평균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BC주 정부도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라비 칼론 BC주 일자리·경제성장부 장관은 CTV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청년 실업률은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우리는 이 수치가 낮아지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기술직 훈련 프로그램에 계속 투자하고 있다”며 “관련 분야에는 실제 고용 기회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칼론 장관은 또한 BC주를 포함한 일부 주정부들의 요구에 따라 연방정부가 임시 외국인 노동자 프로그램 사용을 축소하고 있는 점도 청년 고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BC 보수당은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수당의 일자리 및 경제개발 담당 비평가인 개빈 듀는 “이번 비즈니스카운슬 보고서는 지난 수년 동안 우리가 목격해 온 문제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고 있다”며 “BC주의 청년 고용 상황은 매우 우려스러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듀는 최근 캐나다 자영업자연맹(Canadian Federation of Independent Business)이 발표한 보고서를 언급하며 BC주가 청년 고용을 위해 중소기업에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지 않는 단 세 개 주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했다.

일부 다른 주에서는 청년을 채용하는 기업에 임금 보조금이나 환급형 세액공제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정책 논쟁과는 별개로 여름방학이 다가오면서 많은 청년 구직자들은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고용주들이 자신들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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