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밴쿠버 집값 6.2% 하락…콘도 시장 침체 심화
5월 주택 거래 3.5% 감소…아파트 거래 7.2% 감소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주택 거래가 지난해보다 감소했으며, 특히 콘도 시장의 부진이 전체 부동산 시장 활동을 끌어내렸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협회가 6월 2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6년 5월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주택 거래 건수는 총 2,15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감소한 수치이며, 최근 10년간 계절 평균과 비교하면 26.6% 낮은 수준이다.
밴쿠버 지역 모든 주거용 부동산 유형의 종합 기준가격은 110만700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2025년 5월보다 6.2% 하락한 것이지만, 2026년 4월과 비교하면 0.2% 상승한 수치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협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이자 데이터 분석 담당 부회장인 앤드루 리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모든 주택 유형에서 가격 추세는 전월 대비 거의 변화가 없었다”며 “충분한 수준의 매물이 시장에 공급되면서 비교적 제한적인 수요를 무난하게 흡수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의 거래량은 우리의 전망치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수요가 예상치와 매우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시장을 크게 움직일 만한 뚜렷한 요인이 당분간 보이지 않아 올여름 시장은 차분하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6년 5월 신규 매물은 총 6,11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감소한 수치지만 최근 10년 평균보다는 1.3% 높은 수준이다.
전체 매물 재고는 1년 전보다 1% 감소한 1만6,917건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장기 평균보다 34.6% 높은 수준이다.
전체 시장 활동은 감소했지만 단독주택 거래는 증가했다. 2026년 5월 단독주택 거래는 66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늘었다.
타운하우스 등 연립주택 거래는 총 463건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감소했다.
아파트 거래는 총 1,009건으로 지난해보다 7.2% 감소하며 전체 시장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리스는 콘도 시장 부진이 전체 거래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지만, 모든 지역에서 동일한 현상이 나타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노스밴쿠버와 이스트밴쿠버 등 일부 대형 지역에서는 지난해보다 콘도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