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임대료 29개월 연속 하락…세입자 부담 줄었다
공실률 0.9%에서 3.7%로 상승…임대료 하락 압력 커져
BC주 정부가 임대주택 시장과 관련한 각종 지표에서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6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BC주 정부는 2023년 8월 이후 임대주택의 평균 임대 희망가격이 12.5% 하락했다고 밝혔다.
임대 희망가격 하락은 29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세입자들은 평균적으로 2023년 대비 매달 333달러를 절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연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4,000달러에 달한다.
정부는 데이터를 아파트와 콘도미니엄으로 한정해 분석할 경우 평균 임대 희망가격이 같은 기간 월 650달러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20% 감소한 수준이다.
데이비드 이비 BC주 총리는 보도자료를 통해 임대주택 시장 문제 해결과 관련해 BC주가 전국을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비 총리는 “임대료는 하락하고 있으며 임대주택 건설은 증가하고 있다. 또한 건설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제거함으로써 더 빠르게 주택을 공급하고 있다”며 “아직 해야 할 일이 더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추진력을 유지하고 더 많은 성과를 내는 것이 우리의 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임대료 하락은 공실률 상승과 함께 나타나고 있다. BC주 정부에 따르면 공실률은 2023년 0.9%에서 현재 3.7%로 상승했다.
이비 총리는 2026년 6월 2일 버너비에서 건설 중인 820세대 규모 임대주택 개발 현장을 방문해 세입자들의 주거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임대료 하락 압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임대 목적 전용 주택인 ‘퍼포즈 빌트 렌털(Purpose-built Rental)’ 공급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2026년 들어 일부 주택 개발사업은 정체 상태에 놓여 있다. 이 문제는 지난 4월 집중 조명을 받았는데, 당시 마크 세이거 웨스트밴쿠버 시장은 한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이 죽었다”고 말하며 매물로 나와 있지만 팔리지 않은 콘도들이 부동산 시장에 쌓여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BC주 정부는 비어 있는 주택에 대해 공실세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임대 목적 전용 주택 건설 역시 주요 전략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형태의 주택은 구매자가 주택을 구입한 뒤 임의로 임대료를 책정해 시장에 내놓는 과정을 없앨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임대 목적 전용 주택 공급 확대가 장기적으로 임대료 안정과 주거비 부담 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