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주택 공급 경고등… 캐나다 건설 투자 뒷걸음질

신규 주택 공급 경고등… 캐나다 건설 투자 뒷걸음질

높은 비용·미분양 증가… 건설업계 부담 확대

캐나다의 주택 건설 투자 규모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높은 개발 비용과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주택 공급 감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6년 3월 캐나다 건설 부문 전체 투자 규모는 226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월 대비 3억460만 달러, 1.3% 감소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감소 폭이 더 두드러졌다. 주거용 부동산 건설 투자는 2.2% 줄어든 반면 비주거용 건설 부문은 0.6% 소폭 증가했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주거용 건설 부문 투자 규모는 3월 기준 155억 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3억4천540만 달러 감소한 수준이다.

다세대 주택 건설 투자 규모는 2.3% 줄었고 단독주택 건설 투자도 2.1% 감소하며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다세대 주택 건설 투자는 3월 84억 달러로 전달보다 1억9천550만 달러 감소했다. 이는 3개월 연속 감소다.

단독주택 건설 투자 역시 1억4천990만 달러 줄어 72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거용 건설 투자 감소는 온타리오주가 가장 크게 이끌었다.

온타리오주의 다세대 주택 건설 투자 감소 규모는 1억5천220만 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컸다. 두 번째로 감소 폭이 큰 앨버타주의 감소액 5천900만 달러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온타리오주는 단독주택 건설 투자 감소폭 역시 전국 최대를 기록했다. 투자 규모는 1억1천950만 달러 줄었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는 2026년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캐나다 신규 주택 건설이 2028년까지 계속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CMHC는 개발업체들의 높은 비용 부담, 수요 약화, 증가하는 미분양 주택 등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2025년 캐나다에서는 총 25만9천 채의 신규 주택 건설이 시작됐다.

그러나 올해는 24만7천 채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2027년에는 22만3천 채, 2028년에는 21만6천 채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콘도미니엄 공급 감소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CMHC는 전망했다.

부동산 조사기관 어바네이션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 콘도 시장 침체는 현재 5년째 이어지고 있다.

광역 토론토·해밀턴 지역(GTHA)의 경우 지난 10년 평균 기준으로 보면 통상 매년 1분기 콘도 판매량은 4천46건 수준이었다.

그러나 2026년 1월부터 3월까지 실제 판매량은 단 246건에 그쳤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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