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폭등에 캐나다 전기차 판매 75% 급증

휘발유값 폭등에 캐나다 전기차 판매 75% 급증

전기차 보험 견적 검색도 40% 증가

국제 유가 상승과 휘발유 가격 급등으로 캐나다 소비자들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글로벌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6년 3월 캐나다에서 판매된 신규 자동차는 총 17만6천500대로, 2025년 같은 기간보다 6.6% 감소했다.

판매 금액 기준으로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인 분야는 무공해 차량(ZEV) 시장이었다.

무공해 차량에는 순수 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이 포함된다.

캐나다 소비자들이 2026년 3월 구매한 신규 무공해 차량은 총 2만1천574대로 집계됐다.

이는 2025년 3월과 비교해 무려 74.7% 증가한 수치라고 캐나다 통계청은 밝혔다.

2025년 3월 기준 무공해 차량 판매 비중은 전체 신규 차량 판매의 6.6% 수준이었지만, 2026년 3월에는 12.2%까지 상승했다.

자동차 보험 비교 사이트 레이츠닷캐나다(Rates.ca)에 따르면 지난달 전기차 보험 견적을 검색한 캐나다 소비자 수는 지난해 3월보다 40% 증가했다.

중고차 플랫폼 클러치(Clutch)는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자사 플랫폼 내 전기차 검색량이 54%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클러치 최고경영자 댄 파크는 “데이터상에서 휘발유 가격 상승과 전기차 관심 증가 사이의 연관성이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 유가 시장 압박이 캐나다 소비자들로 하여금 전기차를 적극적인 대안으로 검토하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캐나다 전역의 휘발유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란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원유 수송의 핵심 항로인 호르무즈 해협 운송 차질 우려까지 겹치면서 유가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캐나다자동차협회(CAA)는 2026년 5월 14일 오전 기준 캐나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8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50센트 이상 높은 수준이며, 지난주 기록한 연중 최고치인 리터당 1.90달러에 근접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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