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지난해 산업재해·질병으로 노동자 138명 사망
직업병 79명 사망… 석면 피해만 36명
BC 주에서 2025년 한 해 동안 산업재해와 직업성 질병으로 138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고 WorkSafeBC 발표를 인용해 캐나다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번 발표는 캐나다 전역에서 희생된 노동자들을 기리는 ‘국가 애도의 날’을 앞두고 나왔다. 해당 기념일은 2026년 4월 28일에 맞춰 진행됐다.
WorkSafeBC에 따르면 전체 사망자 138명 가운데 79명은 직업성 질병으로 사망했다. 이 중 36명은 석면 노출로 인한 질환으로 목숨을 잃었으며, 대부분 수십 년 전 노출된 사례로 파악됐다.
또한 41명은 추락 사고, 물체 충돌, 장비나 기계에 끼이는 사고 등 산업 현장에서 발생한 외상성 사고로 사망했다. 이와 함께 18명은 차량 관련 사고로 숨졌다.
WorkSafeBC 예방 서비스 책임자인 토드 맥도널드는 “모든 숫자 뒤에는 한 사람과 그 가족, 동료, 그리고 공동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애도의 날은 우리가 잃은 노동자들을 기억하고, 더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이라고 밝혔다.
WorkSafeBC는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 환경은 노동자와 고용주 모두의 공동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는 신체적 안전뿐 아니라 정신적 안전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용주는 안전한 작업 환경을 제공할 책임이 있으며, 이를 위해 필요한 교육과 감독, 안전 장비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신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 역시 고용주의 책임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노동자들은 위험한 작업을 거부할 권리와 작업장 위험 요소에 대해 알 권리, 그리고 보건과 안전에 참여할 권리를 항상 보장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