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미만 대장암 위험 최대 2.5배 증가

50세 미만 대장암 위험 최대 2.5배 증가

검진 시작 연령 50세에서 45세로 낮추자

캐나다에서 젊은 층의 대장암 발병이 증가하면서 정기 검진 시작 연령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CTV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캐나다 암협회에 따르면 50세 미만 캐나다인의 대장암 진단 가능성은 이전 세대 같은 연령대보다 최대 2.5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 프린세스 마거릿 암센터의 종양학 전문의 엔리케 산즈 가르시아 박사는 2026년 3월 31일 인터뷰에서 이러한 증가가 식습관, 신체 활동 부족, 음주 등 여러 요인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생활 방식이 장내 미생물 환경을 변화시키고 장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캐나다 암협회를 포함한 여러 단체는 최근 증가하는 조기 발병 사례를 근거로 정기 검진 권고 연령을 기존 50세에서 45세로 낮출 것을 정책 입안자들에게 촉구하고 있다.

암협회에 따르면 대장암은 캐나다에서 네 번째로 많이 진단되는 암이며, 폐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암 관련 사망 원인이다.

현재 캐나다 지침은 평균 위험군의 경우 50세부터 검진을 시작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변 잠혈을 확인하는 분변면역검사(FIT)를 사용하며, 양성 반응이 나올 경우 대장내시경 검사를 진행한다.

대장암의 주요 증상으로는 혈변이 있으며, 이 외에도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는 등 배변 습관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심한 피로감, 복통, 원인 불명의 체중 감소 등도 주요 증상으로 꼽힌다.

가르시아 박사는 가족 중 50세 이전에 대장암 진단을 받은 사람이 있을 경우 조기 검진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증가 추세에도 불구하고 치료 성과는 개선되고 있다.

그는 “생존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으며 완치되는 환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수술, 방사선 치료, 표적 치료 등 의학적 발전을 그 이유로 들었다.

캐나다 암협회에 따르면 대장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약 67%는 최소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르시아 박사는 수술 이후 운동이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프린세스 마거릿 암센터에서는 현재 대장암 치료를 위한 신약 연구도 진행 중이며, 여러 치료제가 개발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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