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짐에 66kg 대마 밀반출 시도한 에어캐나다 직원 체포

승객 짐에 66kg 대마 밀반출 시도한 에어캐나다 직원 체포

독일행 가방 두 개에서 대마 각각 33kg 넣어

에어캐나다 직원이 승객의 수하물 태그를 이용해 대마를 해외로 밀반출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캐나다 왕립기마경찰(RCMP)은 2026년 3월 31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2026년 2월 19일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서 사건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당시 캐나다 국경서비스청(CBSA) 직원들은 독일로 출국 예정이던 독일 국적 승객 2명의 위탁 수하물에서 각각 33kg씩, 총 66kg의 대마를 발견했다.

두 승객은 서로 모르는 사이였으며 각각 별도로 여행 중이었다. 이들은 현장에서 체포됐으나, 해당 수하물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경찰 조사 결과 두 개의 여행 가방은 동일한 형태였으며, 해당 승객들이 직접 수하물을 위탁한 사실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 당국은 공항 수하물 처리 구역에서 근무하던 에어캐나다 직원이 승객들의 이름이 적힌 수하물 태그를 대마가 들어 있는 가방에 부착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후 두 독일인 승객은 혐의에서 벗어나 풀려났으며, RCMP는 2026년 3월 12일 에어캐나다 직원 아타샤 웨슬리를 체포해 수출 목적 대마 소지 및 중범죄 공모 혐의로 기소했다.

RCMP 데일 풋 경감은 “이번 수사는 캐나다 항공 운송 시스템의 신뢰성을 보호하기 위한 RCMP와 CBSA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항공 업계에서 신뢰받는 위치를 악용해 불법 행위를 시도하는 경우 반드시 책임을 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시소가에 거주하는 32세의 웨슬리는 보석 심사를 거쳐 조건부로 석방됐으며, 2026년 4월 10일 브램턴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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