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당뇨·폐경 치료제 전면 무상화

BC주, 당뇨·폐경 치료제 전면 무상화

소득 공제 없이 약국서 즉시 적용…연 최대 1만8300달러 부담 경감 효과

BC주가 2026년 3월 1일부터 BC PharmaCare 내 ‘내셔널 파마케어 플랜’을 본격 시행하면서 당뇨병 치료제와 폐경 호르몬 치료제를 전액 지원한다. 이에 따라 수십만 명의 주민이 약값 부담 없이 필수 의약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제도 시행으로 제1형과 제2형 당뇨병 치료에 사용되는 인슐린과 메트포르민, 설포닐우레아 계열 약물인 글리부라이드와 글리클라자이드, 다파글리플로진, 엠파글리플로진, 삭사글립틴, 리나글립틴, 피오글리타존 등이 100% 보장된다. 또한 경구용, 국소용, 질용 폐경 호르몬 치료제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기존에도 일부 약물은 보장됐지만, 소득에 따른 공제액을 먼저 충족해야 전액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BC주에는 약 57만 명의 당뇨병 환자가 있으며, 약 16만 명이 폐경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당뇨병은 장기간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2022년 기준 연간 관리 비용이 제1형의 경우 최대 1만8300달러, 제2형은 최대 1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보험이 없을 경우 일반적인 폐경 호르몬 치료 비용도 연간 240달러에서 1800달러 수준이다.

BC주 정부와 캐나다 연방정부는 2025년 3월 6일 내셔널 파마케어 시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연방정부는 3년간 최대 6억70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연방 보건부는 약값 상승으로 인한 가계 부담을 완화하는 데 이번 프로그램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장은 약국 창구에서 기존 BC PharmaCare와 동일한 방식으로 처리된다. 메디컬 서비스 플랜에 등록된 주민은 처방전과 BC 서비스 카드를 제시하면 되며, 별도의 등록 절차는 필요하지 않다.

한편 당뇨 관련 일부 의료기기와 소모품에 대한 보장 확대는 2026년 4월 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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