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맥스 “2026년 집값 3.7% 하락…거래 3.4% 늘어난다” 전망

리맥스 “2026년 집값 3.7% 하락…거래 3.4% 늘어난다” 전망

매물 크게 늘어난 캐나다 주택시장, 2026년 반등 예고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롤러코스터를 탔던 2025년을 지나, 잠재적인 주택 구매자들의 강한 수요와 늘어난 매물이 맞물리면서 2026년에는 주택 거래가 되살아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리맥스 캐나다는 최근 2026년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를 내고, 내년 캐나다 전국 주택 거래량이 3.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리맥스는 보도자료에서 “2025년 한 해 동안 캐나다 전역에서 주택 거래가 감소했지만, 이제 터널 끝에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망은 여론조사 기관 레제(Leger)가 리맥스 의뢰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 조사에 따르면 향후 12개월 안에 주택을 구매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캐나다인은 10명 중 1명 수준으로, 이 가운데 절반은 생애 첫 주택 구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가을 조사에서 주택 구매 의사가 있다고 답한 비율 7%에서 상승한 수치다.

응답자의 4분의 1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주택시장이 내년에 더 부담 없는 수준으로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맥스 캐나다의 돈 코틱 사장은 성명에서 “경제적 먹구름이 드리워진 상황에서도, 캐나다인들은 여전히 내 집 마련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가을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회복력은 2026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특히 첫 주택 구매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을 마련해 시장에 진입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1월부터 10월까지 분석 대상인 38개 시장 가운데 32곳에서 주택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2025년에는 대부분의 캐나다 주요 시장에서 첫 주택 구매자가 거래를 이끌었던 지난해와 달리, 가족 단위 구매자와 신규 이민자, 은퇴자들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며 매수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틱 사장은 “지난 1년 동안 바뀐 매수자 구성 비율이 향후 전체 주택 구매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물은 크게 늘었다. 전 지역에서 신규 매물이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온타리오주의 경우 신규 매물이 2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전국에서 매물로 나온 부동산은 18만 9,000채로, 1년 전보다 7.2% 증가했다.

리맥스는 늘어난 매물이 시장을 보다 ‘균형 잡힌 상태’로 만들고 있다며, 이는 매수자들에게 진입을 유인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전국 평균 주택 가격은 2026년에 3.7%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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