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도 많다” 사니치 경찰, 연말 음주단속 전방위 확대

“한 명도 많다” 사니치 경찰, 연말 음주단속 전방위 확대

BC 도로 사망 21%가 음주·약물 운전

사니치 경찰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총 434명의 음주 또는 약물 영향 하에 운전한 것으로 의심되는 운전자를 도로에서 적발했으며, 이 가운데 거의 절반이 즉시 90일 운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같은 90일 즉시 도로 운전 금지 조치는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에서 기준치를 초과했거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한 경우에 내려졌다. 올해 적발 건수는 2024년에 기록한 628건의 역대 최고치에 이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사니치 경찰은 다른 지역 경찰과 마찬가지로 연말까지 음주와 약물에 취한 운전자를 단속하기 위해 도로 위 단속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올해 연휴 시즌에는 미리 이동 계획을 세우고, 택시나 라이드셰어를 이용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지정운전자를 정하라”며 “음주 운전에 변명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경찰 순찰 업무를 총괄하는 앤디 스튜어트 경감은 “사람들이 음주 운전을 선택하는 순간, 매우 이기적인 결정을 내리고 있는 것”이라며 “취한 운전자는 단 한 명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올 12월 사니치 전역에서 카운터어택(CounterAttack) 검문소가 더 많이 운영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며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연말연시를 보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웨스트쇼어 RCMP 역시 1월부터 11월 사이 음주나 약물 영향 하에 운전한 것으로 의심되는 운전자 182명을 적발했고, 이 가운데 96명에게 음주측정 실패 또는 측정 거부로 90일 즉시 도로 운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매년 진행되는 카운터어택 프로그램은 경찰, ICBC, 주정부가 함께 추진하는 캠페인으로 40년 넘게 이어져 왔으며, BC주 경찰청장협회가 한 달간 진행하는 겨울 음주운전 단속 캠페인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카운터어택의 일환으로 BC 고속도로 순찰대는 매년 실시하는 ‘라이트 업 더 프로빈스(Light Up the Province)’ 캠페인을 시작해, BC 전역에 음주운전 단속 검문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밴쿠버 아일랜드 역시 여기에 포함된다.

ICBC 대변인 그레그 하프는 “우리 주에서 발생하는 경찰 신고 교통사고 사망자의 21%가 음주·약물 영향 운전으로 인한 것으로, 이는 도로 사망사고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매년 평균 65명이 음주·약물 운전과 관련해 목숨을 잃고 있다고 설명했다.

ICBC 통계에 따르면 2024년 밴쿠버 아일랜드에서는 알코올, 약물 또는 약물 복용과 관련된 운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13명 발생했다. 최근 5년간 아일랜드 지역 연평균 사망자는 8명으로, 지난해는 이보다 크게 웃도는 수치다.

ICBC는 또 음주나 약물 영향 운전과 관련된 사고의 절반 이상이 주말에 발생하며, 이 가운데 36%는 밤 9시부터 새벽 3시 사이에 발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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