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관광, 10년 만에 최고치… 호텔·페리·크루즈 기록 경신
호텔 점유율 94.3%…60만 명 몰린 공항, 940만 명 실은 페리
데스티네이션 그레이터 빅토리아( Destination Greater Victoria )는 올여름 빅토리아 지역의 관광산업이 1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호텔 숙박률, 평균 일일 요금, 객실당 수익 등에서 모두 새로운 기준을 세우며 지역의 성장세를 입증했다.
숙박률·객실 수익 10년 최고치
8월 호텔 객실 점유율은 94.3%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포인트 이상 올랐다. 연간 누적 점유율은 현재 79.9%로, 역시 10년 내 최고치다. 8월 평균 일일 객실 요금은 396달러를 넘었으며, 객실당 가용 수익은 374달러 이상으로 상승했다.
공항·페리·크루즈도 기록 경신
관광객 증가는 호텔을 넘어 지역 전반으로 확산됐다. 빅토리아 국제공항은 올여름 60만 명 이상의 승객을 맞이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월별로는 6월 19만 명, 7월 20만7천 명, 8월 22만7천 명이 이용했다.
BC 페리 역시 5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승객 940만 명과 차량 370만 대를 수송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그레이터 빅토리아 항만청에 따르면, 4월부터 시작된 이번 크루즈 시즌 동안 100만 명 이상의 승객이 빅토리아에 입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경제와 공동체 기여
폴 너시 데스티네이션 그레이터 빅토리아 CEO는 “이번 여름의 성과는 숙박업체뿐만 아니라 수백 개의 소규모 사업체와 기업가들의 기여 덕분”이라며 “빅토리아가 활기찬 관광지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레이터 빅토리아 호텔협회 회장 빌 루이스는 “관광객들은 지역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따뜻한 환대에 감동하고 있다”며 “빅토리아의 세계적 관광지로서의 명성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말했다.
새로운 관광 수요 변화
투어 업계는 관광객들의 관심사가 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글 윙 투어(Eagle Wing Tours) 공동 소유주 브렛 소버그는 “관광객들이 고래, 원주민 관리, 여행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방식에 대해 질문한다”며 “이러한 수요 덕분에 연구·교육·서식지 보호에 투자할 수 있고, 여름철 이후에도 직원들을 계속 고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빅토리아 여름의 특별한 순간
꾸준한 관광객 유입과 더불어 필립스 백야드, 리플랜디아(Rifflandia), 그리고 심포니 스플래시(Symphony Splash)의 복귀 등 여름 대표 행사들이 어우러지며 올여름은 빅토리아만의 특별한 계절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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