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호건 캠퍼스” 랭퍼드에 개교…유빅·카모선 등 5개 기관 입주
긴 통학시간 해결…지역 학생 교육 접근성 확대 기대, 1,300명 수용
캐나다 BC주 전 총리 존 호건의 이름을 딴 새로운 고등교육 건물이 랭퍼드에 공식 개교했다고 CBC가 최근 보도했다. 이 건물은 학생들이 다섯 개 교육기관의 수업을 한곳에서 들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호건 전 총리는 2024년 별세했으며, 평생 동안 고등교육과 랭퍼드 지역 사회를 위해 힘쓴 인물이다. 그는 이 지역을 대표하는 주의원(MLA)으로 활동하며 교육 기회 확대와 형평성 증진에 앞장섰다.
스콧 굿맨슨 랭퍼드 시장은 이번 개교를 “호건 전 총리에게 바치는 살아 있는 헌정”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호건은 교육과 기회, 형평성에 대한 흔들림 없는 헌신으로 한 세대를 고무시키고, BC주의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냈다. 오늘 그 비전이 현실이 된다”고 말했다.
새로 문을 연 이 5층 건물에는 로열로드대학교(Royal Roads University), 카모선 칼리지(Camosun College), 빅토리아대학교(UVic), BC주 사법연수원(Justice Institute of B.C.), 그리고 수크 교육청(Sooke School District)이 함께 입주한다. 이 캠퍼스는 전일제 학생 약 1,3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건물은 랭퍼드 도심에 위치해 있으며, 이 도시는 빅토리아 서쪽에 자리한 웨스트쇼어 지역의 중심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캠퍼스 계획은 2022년에 발표됐다. 당시 주정부는 수크, 랭퍼드, 콜우드, 뷰 로열, 메초신, 하이랜드를 포함한 웨스턴 커뮤니티 지역에서 고등학교 졸업 후 곧바로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 비율이 주 평균 51%에 비해 낮은 38%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지역에는 T’Sou-ke, 파치다(Pacheedaht), 시아뉴(Scia’new), 에스콰이몰트(Esquimalt), 송히스(Songhees), 말라핫(Malahat) 등 여러 퍼스트네이션 공동체도 거주하고 있다. 새 캠퍼스는 이 지역 학생들이 장거리 통학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세워졌다.
주정부는 젊은 층이 꼽은 주요 장벽 중 하나가 ‘긴 통학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로열로드대학교 학생 안젤라 마카사킷은 “많은 학생들이 이번 개교를 간절히 기다려왔다”며 “이 새 캠퍼스는 편리성과 접근성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학습 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학생회 관계자들은 인근 카페, 대중교통 접근성,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거리 등도 학생들 사이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마카사킷은 “웨스트쇼어 학생들은 존 호건 캠퍼스 덕분에 더 많은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아침에 늦잠도 자고, 프로젝트를 따라잡고, 일정을 더 잘 관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캠퍼스 건립 비용은 로열로드대, UVic, 카모선 칼리지, 주정부, 그리고 랭퍼드 시가 공동으로 부담했다.
<사진-C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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