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최고 영화’… 1위는 봉준호의 ‘기생충’

‘21세기 최고 영화’… 1위는 봉준호의 ‘기생충’

할리우드 500명이 뽑은 21세기 최고의 영화 선정

21세기 들어 개봉한 영화 중 최고작으로 한국 영화 ‘기생충’이 선정됐다. 이는 미국 뉴욕타임스가 최근 발표한 ‘21세기 최고의 영화 100선’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는 배우, 감독, 작가, 제작자 등 할리우드 주요 인물 약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들 중에는 파멜라 앤더슨, 니컬러스 스파크스, 스티븐 킹, 시무 리우, 소피아 코폴라, 다니엘 브룩스, 브라이언 콕스, 에이바 듀버네이, 몰리 링월드, 레이첼 제글러, 멜 브룩스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각각 자신의 ‘Top 10’ 영화를 리스트박스 스타일로 제출했다.

감독 소피아 코폴라는 2004년 픽사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을, 배우 줄리안 무어는 ‘슈퍼배드’와 ‘40살까지 못해본 남자’ 등 코미디 영화를 꼽았다. 소설가 니컬러스 스파크스는 ‘인셉션’과 ‘글래디에이터’ 같은 드라마 영화도 즐겨본다고 밝혔다.

이번 리스트에서 1위를 차지한 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2019년작 ‘기생충’이다. 이 작품은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영화 최초로 작품상을 수상하며 세계 영화계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로튼토마토에서는 약 500개의 비평을 종합해 무려 99%의 신선도 평가를 받았고, ‘USA투데이’의 영화 비평가 브라이언 트루잇은 4점 만점 중 3.5점을 부여하며 “긴장감 있는 전개와 뛰어난 연기, 절묘한 구조를 가진 사회 풍자 스릴러”라고 평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은 이번 설문에서 자신이 연출한 영화들을 본인의 Top 9 목록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여기에는 2023년 개봉 예정인 ‘미키 17’과 2017년 ‘옥자’, 2013년 ‘설국열차’ 등이 포함된다.

다음은 뉴욕타임스가 발표한 2000년 이후 최고의 영화 20선이다.

1. 기생충 (Parasite, 2019)

2. 멀홀랜드 드라이브 (Mulholland Drive, 2001)

3. 데어 윌 비 블러드 (There Will Be Blood, 2007)

4. 화양연화 (In the Mood for Love, 2001)

5. 문라이트 (Moonlight, 2016)

6.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No Country for Old Men, 2007)

7. 이터널 선샤인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2004)

8. 겟 아웃 (Get Out, 2017)

9.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Spirited Away, 2002)

10. 소셜 네트워크 (The Social Network, 2010)

11.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Mad Max: Fury Road, 2015)

12. 관심 영역 (The Zone of Interest, 2023)

13. 칠드런 오브 맨 (Children of Men, 2006)

14.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Inglourious Basterds, 2009)

15. 시티 오브 갓 (City of God, 2003)

16. 와호장룡 (Crouching Tiger, Hidden Dragon, 2000)

17. 브로크백 마운틴 (Brokeback Mountain, 2005)

18. 그리고 너의 엄마도 (Y tu mamá también, 2002)

19. 조디악 (Zodiac, 2007)

20.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The Wolf of Wall Stree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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