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4…자유당 44% vs 보수당 39% ‘양강 구도’ 확연

총선 D-14…자유당 44% vs 보수당 39% ‘양강 구도’ 확연

<마크 카니 자유당 대표(왼쪽), 피에르 폴리예브 보수당 대표, 자그밋 싱 NDP 대표-CBC 이미지 제공>

나노스 여론조사 “진보·보수 표심 양분…나머지 정당은 고전”

캐나다 연방총선 공식 선거운동 36일 중 22일째인 4월 12일 기준, 자유당과 보수당이 나머지 정당을 큰 격차로 따돌리며 뚜렷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TV 뉴스와 글로브 앤 메일의 공식 여론조사 기관인 나노스 리서치(Nanos Research)가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 3일 간의 롤링 샘플 조사 결과, 자유당은 전국 지지율 44%로 39%를 기록한 보수당을 5%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신민주당(NDP)은 9%, 블록 케벡당(BQ)은 5%, 녹색당은 2%, 캐나다인민당(PPC)은 1%에 그쳤다.

나노스 리서치의 수석 데이터 과학자이자 조사 책임자인 닉 나노스(Nik Nanos)는 “이번 선거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지지율이 양대 정당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지난 선거에서는 보수당과 자유당이 합쳐 67%의 지지를 받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무려 83%의 유권자가 두 당 중 하나를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두 거대 정당이 나머지 소수 정당들을 압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역별 지지 추세

지역별로 보면 자유당은 온타리오, 대서양 연안, 퀘벡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고, 보수당은 프레리 지역(앨버타, 서스캐처원, 매니토바)과 브리티시컬럼비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의석 수가 많은 온타리오에서 자유당은 52%의 지지를 받아 37%에 그친 보수당을 크게 앞섰다.

프레리 지역에서는 보수당이 59%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29%의 자유당을 크게 따돌렸다. 브리티시컬럼비아에서는 보수당이 44%로 자유당(38%)을 6%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퀘벡주에서는 자유당이 45%로 22%의 보수당에 두 배 이상의 지지를 받았으며, BQ는 23%로 2위에 올랐다.

대서양 지역에서는 자유당이 52%로 42%의 보수당을 10%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으며, 신민주당은 5%에 그쳤다.

선호 총리 후보: 카니 우세

차기 총리 선호도 조사에서는 자유당의 마크 카니 후보가 49%로 35%를 기록한 피에르 폴리예브 보수당 대표를 14%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연령별 투표 성향

성별에 따라 보면 여성은 자유당에 대한 지지가 높았다. 여성 응답자의 50%가 자유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으며, 보수당은 32%, NDP는 11%였다. 반면 남성 응답자 중에서는 보수당이 46%로 38%의 자유당을 앞섰고, NDP는 5%에 머물렀다.

연령대별로는 18세~34세 청년층에서는 보수당이 41%, 자유당이 37%로 보수당이 우세한 반면, 55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자유당이 50%, 보수당이 36%로 자유당이 높은 지지를 받았다.

조사 개요

이번 조사는 2025년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CTV-글로브 앤 메일/나노스 리서치 공동 여론조사로, 전국 유권자 1,28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신뢰수준은 95%에 ±2.7%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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