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부부, 100만 달러 로또 당첨… “필리핀 가족 방문 계획”
밴쿠버에 거주하는 말론(Marlon)과 제니퍼 캄포사그라도(Jennifer Camposagrado) 부부가 로또 6/49에서 100만 달러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
B.C. 복권공사(BCLC)에 따르면, 이 부부는 지난 2월 8일 추첨을 앞두고 “좋은 예감”이 들어 추가로 복권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 예감은 현실이 됐다.
말론은 “집에서 복권 앱을 스캔했을 때 처음에는 1,000달러에 당첨된 줄 알았다”며 “그 숫자를 보고 너무 기뻐서 바로 런던 드럭스(London Drugs)로 가서 당첨금을 확인하려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매장에서 직원이 당첨금을 확인한 후, 추가 확인을 요청했고 그때서야 거액의 당첨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그는 즉시 아내 제니퍼에게 전화를 걸어 소식을 전했다.
당첨된 복권은 빅토리아 드라이브(Victoria Drive)와 41번가(41st Avenue)에 위치한 런던 드럭스에서 구입했다.
제니퍼는 “당첨 사실을 듣고 너무 놀라 눈물을 흘렸다”며 “기쁨의 눈물이었고, 감정을 가다듬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로또 당첨이 부부에게 “아름다운 경험”이었다고 표현하며, 곧 다가올 생일을 특별하게 기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부부는 또한 당첨금 일부를 은퇴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며, 필리핀에 있는 가족을 방문하는 여행에도 사용할 계획이다.
BCLC에 따르면, 지난해 B.C.주에서는 로또 6/49를 통해 1억 4,400만 달러 이상의 당첨금이 지급됐다.
로또 6/49의 100만 달러 보장 당첨금(Guaranteed Prize)은 구매된 티켓 수에 따라 당첨 확률이 달라지며, 5백만 달러의 로또 6/49 잭팟에 당첨될 확률은 약 1,400만 분의 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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