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작년 장기 기증으로 약 500명 새생명
200여 명이 481명에게 새생명 선물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의 보건 당국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약 500명이 생명을 구하는 장기 이식을 받았다.
주 보건서비스청(Provincial Health Services Authority), BC 트랜스플랜트(B.C. Transplant), 보건부(Ministry of Health)는 최근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총 481건의 장기 이식이 200명 이상의 기증자들로부터 이루어졌다고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이 중 118명의 기증자는 사망한 후 장기를 기증했으며, 90명의 생존 기증자는 309건의 신장 이식, 92건의 간 이식, 47건의 폐 이식, 25건의 심장 이식, 그리고 13건의 췌장 및 랑게르한스섬 이식에 기여했다.
BC 트랜스플랜트는 추가적으로 44명의 사망 기증자와 그 가족들이 장기 기증을 승인했으나, 안타깝게도 이식에 적합하지 않았던 사례들도 있었다며 그들의 결정을 기리겠다고 밝혔다.
보도자료는 2024년 12월 31일 기준으로, BC주에서 여전히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장기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가 666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BC주 주민들은 매년 세금 신고 시 장기 기증 등록 정보를 받을지를 묻는 체크박스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예”를 선택한 사람들은 BC 트랜스플랜트로부터 기증 등록 방법에 대한 이메일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언제든지 register.transplant.bc.ca에서 장기 기증자로 등록할 수 있다.
조시 오스본(Josie Osborne) 보건부 장관은 “장기 기증은 최고의 이타적인 행동”이라며, “생존 기증자는 생명을 구하기 위해 수술을 선택하며, 사망한 기증자와 그 가족은 비탄 속에서도 이타적인 결정을 내린다. 이는 정말로 감동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BC주 전역에서 장기 기증과 이식을 지원하는 모든 의료 전문가들에게도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한 명의 장기 기증 사례를 위해서는 장기 적출부터 이식까지 150명 이상의 의료 전문가가 관여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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