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에어백 안전 문제로 차량 리콜… 캐나다서 8,892대 대상
폭스바겐이 캐나다에서 에어백 안전 문제로 여러 모델을 리콜 조치했다. 10월 30일에 발행된 리콜 공지문이 11월 11일 업데이트되었으며, 리콜 대상은 2006년에서 2019년 사이에 생산된 특정 연식 모델로, 총 8,892대의 차량이 포함된다.
공지문에 따르면, 일부 폭스바겐 차량의 에어백 인플레이터가 전개 시 파열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파편이 탑승자를 향해 날아가 부상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특히 장기간 고온과 습기에 노출된 경우 에어백 내의 추진제가 열화되며, 에어백이 정상보다 강한 힘으로 전개될 때 이러한 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폭스바겐은 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통지할 예정이며, 해당 차량의 운전석 에어백을 교체하기 위해 가까운 딜러점에 방문할 것을 안내할 예정이다. 폭스바겐 측은 캐나다의 기후가 추진제를 천천히 열화시키기 때문에 현재는 예방 차원에서 리콜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에어백 인플레이터의 기능이 실제로 영향을 받기 전에 교체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리콜 대상 폭스바겐 모델은 다음과 같다:
• 폭스바겐 파사트 2006년형
• 폭스바겐 파사트 2007년형
• 폭스바겐 파사트 2012년형
• 폭스바겐 파사트 2013년형
• 폭스바겐 파사트 2014년형
• 폭스바겐 비틀 2017년형
• 폭스바겐 비틀 2018년형
• 폭스바겐 비틀 2019년형
한편, CNN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동일한 이유로 미국에서 114,478대의 폭스바겐 차량을 리콜 조치할 것이라고 최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