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2024년 크루즈 시즌 성황리에 종료… 약 100만 명 방문

빅토리아, 2024년 크루즈 시즌 성황리에 종료… 약 100만 명 방문

“크루즈 산업 매년 1억 3천만 달러 기여”

빅토리아 항만청(GVHA)은 2024년 크루즈 시즌이 10월 30일 노르웨지안 주얼 호의 입항으로 마무리된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즌 동안 약 97만 명의 승객이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의 수도를 방문했으며, 이 중 70만 명 이상이 빅토리아의 관광 명소와 레스토랑을 탐방했다. 올해 크루즈 방문 횟수는 316회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GVHA에 따르면, 2023년에는 총 97만 명의 승객이 빅토리아를 방문했으며, 이는 기록적인 수치였다. 2023년 8월에는 누적 1천만 명의 크루즈 방문객을 맞이하며, 팬데믹으로 큰 타격을 입었던 업계가 다시 활기를 찾는 전환점이 되었다.

빅토리아의 크루즈 산업은 지역 경제에 매년 1억 3천만 달러를 기여하며, 약 800개의 직·간접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오그던 포인트의 브레이크워터는 캐나다에서 가장 많은 크루즈 선박이 정박하는 항구로, 이곳에는 4개의 대형 정박 시설이 있다. 크루즈 산업이 1969년에 빅토리아에 첫 입항한 이래 꾸준히 성장해왔으며, 승객 수와 선박 기항 횟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올해 시즌은 4월 3일 노르웨지안 블리스 호의 입항으로 시작되었으며, 이 시즌 동안 익스플로라 I과 셀러브리티 에지 호가 처음으로 빅토리아를 방문했다. 두 선박의 입항 당시, 레쿠웅건 원주민이 전통적인 환영 행사를 통해 승객을 맞이했다. 마리안 알토 빅토리아 시장은 여름 동안 많은 방문객이 도시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며 관광 시즌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GVHA의 CEO 로버트 루이스-매닝은 “크루즈 산업은 빅토리아의 중요한 경제 동력이며, 이번 시즌의 성공에 매우 만족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2025년에도 유사한 규모의 크루즈 방문이 예상된다며, 크루즈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VHA는 더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기 위해 오그던 포인트의 브레이크워터 지역을 장기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확장은 높은 선박 점유율 덕분에 가능해졌다. GVHA는 지역 사회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승객과 지역 상인 및 주민 모두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크루즈 경험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환경 단체는 크루즈 산업의 경제적 중요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환경 영향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그러나 GVHA는 지역 사회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업계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 크루즈 시즌의 잠정 일정은 이미 공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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