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 “재선 되면 가구당 1천 달러 세금 감면” 공약

이비 “재선 되면 가구당 1천 달러 세금 감면” 공약

오는 10월 19일 총선을 앞두고 각 당이 선거 운동 중인 가운데, 데이비드 이비 총리가 세금 감면 혜택 공약을 내걸었다.

이비는 29일 서리(Surrey)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만약 10월 19일 NDP가 주 정부를 구성하게 된다면 내년부터 가구당 연간 $1,000의 세금 감면을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계획은 주민 약 90%가 혜택을 받게되며 개인 소득의 첫 $10,000을 매년 세금에서 면제하는 것으로, 대부분의 가구는 $1,000 이상의 세금이 경감되고 개인은 $500 이상의 세금이 경감될 것이라고 이비는 설명했다.

이비는 이를 통해 개인 소득의 첫 $22,580에 대해서는 주 소득세가 부과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당 계획이 즉각적으로 $1,000의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000의 세금 감면은 그 다음 해에도, 또 그 다음 해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이비는 덧붙였다.

이비의 세금 감면 공약은 BC 보수당 대표 존 러스태드가 임차인과 주택 소유자를 위한 세금 감면 계획을 발표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나온 것이다. 러스태드는 당선 시 ‘러스태드 리베이트(Rustad Rebate)’라는 이름으로 주 소득세에서 주택 비용을 면제하겠다고 약속했다.

러스태드의 계획에 따르면 2026년에 $1,500로 시작해 2029년에는 주택 비용 중 최대 $3,000까지 주 소득세에서 면제될 예정이다.

이비는 러스태드의 계획이 “후반부에 집중된(back-loaded)” 방식이라며, BC 주민들은 내년에는 지원을 받지 못하며 2029년이 되어야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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