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7월 약물 중독 사망자 192명… 빅토리아 3번째로 많아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가 2016년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후, 불법 독성 약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5,000명을 넘어섰다.
최근 BC 검시소는 7월 한 달 동안 약물 독성으로 인해 최소 192명이 사망했다고 보고하면서, 올해 총 사망자 수가 1,365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BC 주 최고 검시관 자틴더 바이드완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러한 사망은 우리 주를 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우리는 이들이 아들, 딸, 부모, 조부모, 동료, 팀원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독성 약물은 BC주에서 살인, 차량 사고, 자살, 자연재해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사망을 초래하고 있다. 2016년 4월, 급격히 증가하는 사망자 수로 인해 주 정부는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검시소에 따르면 2017년 이후 과다복용 사망의 80% 이상에서 펜타닐이 검출되었다.
BC 주 정신건강 및 중독부 장관 제니퍼 화이트사이드는 성명에서 약물 사용자들을 위한 치료 및 회복 프로그램의 접근성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트사이드는 “우리가 잃은 사람들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그들은 우리의 가족, 이웃, 친구이며, 그들에게는 더 많은 시간, 더 많은 웃음, 더 많은 추억을 만들 기회가 있었어야 했다”고 말했다.
7월 사망자 수는 2023년 7월에 보고된 226명에서 15% 감소한 수치다.
검시소에 따르면, 올해 약물로 인한 사망률은 지난 3년과 비교해 낮아지고 있다.
올해 현재까지 연간화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41명으로, 지난해의 46.6명, 2022년의 44.5명, 2021년의 43.9명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해의 사망률은 여전히 하루 약 6명이 독성 약물로 사망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바이드완은 설명했다.
올해 가장 많은 사망자는 밴쿠버, 서리, 그레이터 빅토리아 지역에서 발생했지만, 인구 대비 약물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노던 헬스(10만 명당 75.7명)와 아일랜드 헬스(10만 명당 53.4명)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