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기 레인지 30만 대 이상 리콜… “화재 위험”

삼성 전기 레인지 30만 대 이상 리콜… “화재 위험”

“화재 방지 스위치 커버 제공할 것”

캐나다에서 수천 대의 전기 레인지가 화재 위험으로 인해 리콜 명령을 받았다. 이로 인해 일부 캐나다인들이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캐나다 보건부는 지난달 29일 삼성의 여러 모델 전기 슬라이드인 레인지에 대해 리콜을 발표했다. 이 제품들은 앞면에 장착된 스위치가 사람이나 반려동물의 접촉으로 “우발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어 화재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13년부터 2024년 8월까지 캐나다 전역에서 약 326,250대의 해당 레인지가 판매되었다.  리콜 모델은 NE58K9500SG/AC, NE58K9850WS/AC 등 19종이다. (모델 확인-www.samsung.com/ca/support/slide-in-electric-range-knob-kit/)

삼성전자 캐나다는 고객들에게 “우발적인 활성화”를 방지하기 위해 해당 모델에 맞는 무료 노브 잠금 장치나 커버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콜된 레인지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무료로 제공되는 잠금 장치 세트를 받기 전까지 사용할 수 있지만, 일부 안전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삼성은 강조했다.

캐나다 보건부는 리콜된 레인지를 노브 잠금 장치나 커버 없이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어린이와 반려동물이 노브에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물건을 레인지 위에 두지 말며, 요리 후 집을 떠나거나 잠자리에 들기 전에 반드시 노브를 꺼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Wi-Fi 기능이 있는 레인지 사용자들은 삼성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에서 “Cooktop On” 알림을 활성화하여 버너가 켜졌을 때 알림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까지 삼성은 해당 제품과 관련된 57건의 사고와 7건의 부상을 보고받았다.

리콜된 레인지를 보유한 고객들은 삼성 캐나다 웹사이트에서 무료 노브 키트를 요청할 수 있다. (https://enr.p1care.com/ca/range)

Copyrights ⓒ 빅토리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