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테리아 균 식물성 우유 사망자 3명으로 늘어
지난 7월초 온타리오주에서 발생한 그레이트 밸류와 실크 식물성 우유와 관련된 리스테리아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다.
캐나다 공중보건청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온타리오주, 퀘벡주, 노바스코샤주, 앨버타주에서 리스테리아증이 확인된 사례가 20건으로, 최근 세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보건청은 첫 두 건의 사망자가 온타리오주에서 발생했다고 확인했지만 세 번째 사망자가 어디에서 발생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캐나다 보건 당국 지난 7월 8일 실크(Silk)와 월마트 그레이트 밸류(Great Value) 브랜드의 다양한 식물성 음료에 대해 리콜을 발표했다. 리콜은 제품들이 리스테리아균(Listeria monocytogenes) 오염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이루어졌다. 리스테리아균은 심각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병원균으로,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위험하다.
해당 제품들은 아몬드 밀크, 코코넛 밀크, 아몬드-코코넛 밀크, 오트 밀크 등 식물성 우유 제품으로 모두 2024년 10월 4일 이전까지 유통기한이 있는 제품들로, 캐나다 전역의 다양한 소매점에서 판매됐다.
캐나다 식품 검사 기관은 최근 역학 조사를 통해 리스테리아 오염이 온타리오주 피커링에 있는 하청 음료 포장 시설인 조리키의 전용 생산 라인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