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비회원 입장 단속 강화한다
입구에 회원 카드 스캐너 설치
코스트코가 캐나다 전역의 매장 입구에 회원 카드 스캐너를 도입해 비회원의 입장을 단속하고 있다. 이 조치는 비회원이 다른 사람의 회원 카드를 사용해 매장에 입장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고객은 매장에 들어가기 전 회원 카드를 스캔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 사진이 포함된 신분증도 제시해야 한다. 이러한 스캐너 시스템은 온타리오, 브리티시컬럼비아, 알버타의 일부 매장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몇 달 내에 캐나다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코스트코는 회원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저렴한 가격에 대량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그러나 비회원들이 다른 사람의 회원 카드를 이용해 무단으로 매장에 출입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코스트코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취하게 되었다. 이번 단속 강화 조치는 회원들에게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매장 내 혼잡을 줄이며, 결제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코스트코 관계자는 “회원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보안 절차를 도입했다”고 밝혔으며, 고객들이 새로운 절차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매장 내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캐나다 전역의 코스트코 매장에서 점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며, 향후에도 회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가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
코스트코는 이 조치를 통해 정당한 회원들만이 매장 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향후에도 이러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코스트코의 2023년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이 도매업체는 작년에 1억 2,800만 명의 회원으로부터 약 46억 미국 달러(63억 캐나다 달러)의 멤버십 수수료 수익을 올렸다. 또한, 코스트코는 다음 달부터 연간 멤버십 비용을 5달러 인상해 65달러로 올릴 계획이다. 이 인상은 개인, 기업, 그리고 기업 추가 멤버십을 보유한 캐나다인 모두에게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