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범죄 심각도 BC 도시 중 최악
빅토리아 시의 범죄 심각도 지수(CSI)가 BC 주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범죄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CSI는 범죄의 심각성과 규모에 따라 가중치를 두며, 살인 및 성폭행과 같은 범죄는 사소한 절도 및 치안 방해와 같은 범죄보다 더 높은 가중치를 둔 지수로, 지수가 높을수록 강력 범죄 발생 우려가 높다.
2023년 빅토리아의 CSI는 총 171점으로 BC에서 가장 높았고, 밴쿠버(97점) 보다 크게 높았다. 또한 2022년보다 10.7% 상승해 치안 상황이 나빠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오크 베이는 30으로 BC에서 가장 낮은 CSI를 기록했으며 2022년 대비 약 3% 상승에 그쳤다.
델 마낙 빅토리아 경찰서장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빅토리아는 도시 밀도가 높고 사회적 무질서에 대한 우려가 더 크며 주변 교외 지자체와 비교했을 때 인구 당 경찰 출동 빈도가 높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빅토리아의 범죄 심각도 지수를 낮추기 위해 지역 사회 파트너 및 모든 정부와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빅토리아 다운타운 판도라 에비뉴에는 날이 갈수록 홈리스들의 텐트촌 규모가 커지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곳을 지날 때는 거의 매번 경찰차 혹은 구급차가 민원을 처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