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총선… 차기 BC 총리는 누구? 지지율 살펴보니
현 이비 총리 지지율 54% ‘연임 가능성↑’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의 지지율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직 데이비드 이비 총리와 그의 BC 신민주당(BC NDP)이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BC 보수당이 강력한 도전세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데이비드 이비 총리는 54%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여전히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이비의 지지율은 2024년 초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으며, 최근 발표된 2024년도 예산안에서 주택 및 생활비 지원 정책을 발표하면서 지지층의 결속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BC 보수당의 존 러스탯드는 37%의 지지율로 뒤를 잇고 있다. 러스탯드는 특히 프레이저 밸리와 북부 BC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18세에서 34세 사이의 젊은 층에서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러스탯드는 경제와 일자리 창출, 공공안전 등의 이슈에서 강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BC 녹색당의 소니아 퍼스테나우는 35%의 지지율로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BC 유나이티드의 케빈 팔콘은 31%의 지지율로 뒤를 잇고 있다. 퍼스테나우는 환경 문제와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팔콘은 BC 유나이티드의 지지 기반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BC NDP가 42%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BC 보수당은 32%로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BC 녹색당과 BC 유나이티드는 각각 15%와 11%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BC NDP와 BC 보수당의 치열한 경쟁 구도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BC NDP는 메트로 밴쿠버와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BC 보수당은 프레이저 밸리와 북부 BC 지역에서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은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0월 19일 치러질 BC 주총선은 각 정당의 향후 정책 방향과 리더십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다. 주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각 정당과 후보들이 어떤 전략을 펼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