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코로나19 비상사태’ 공식 종료
의료 종사자 백신 접종 보고는 ‘의무화’
BC 정부가 지난 2020년 3월 17일 선포된 ‘코로나19 비상사태’를 2024년 7월 26일 공식 종료했다.
보니 헨리 주 보건 책임자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방 보건 책임자로서 저는 COVID-19에 대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종료하고 모든 관련 지침을 철회하는 명령 발표한다. COVID-19가 없어지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이제 BC 전역의 의료 시스템과 커뮤니티에서 높은 수준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종료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제가 받은 최신 역학 자료에 따르면 SARS CoV-2(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로 인한 위험이 대폭 감소했다. 폐수 지표와 검사 데이터는 COVID-19가 안정화되었고 중환자실과 병원에 있는 사람들의 수가 더 낮고 안정적임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전에 COVID-19 예방 접종을 요구하는 명령을 준수하지 않아 해고된 의료 종사자는 해당 직위에 지원하고 채용될 수 있다.
이날 보건 당국은 비상사태 공식 종료했지만 의료 종사자가 자신의 예방 접종 상태를 공개하도록 의무화했다. 이날부터 공공 의료 시설의 모든 의료 종사자는 COVID-19 및 독감에 대한 예방 접종과 기타 중요한 백신 예방 가능 질병에 대한 면역 상태를 보고해야 한다.
의료 종사자는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풍진, B형 간염, 백일해, 수두 등에 대해 자신이 백신을 접종했는지 또는 이전에 감염되었는지 보고해야한다.
보건 당국은 보도자료에서 “예방접종 상태를 보고하는 것은 의료 종사자의 윤리적, 도덕적 의무에 부합하며, 예방접종과 같은 과학적 근거를 갖춘 조치를 취해 자신이 돌보는 사람들에게 해를 끼칠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