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근절하겠다” BC 정부, 조폭전담대응팀 창설
BC 정부가 증가하고 있는 조직폭력단체 일명 조폭 범죄 근절을 위해 칼을 뽑았다.
마크 판워스 공안부 장관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폭 범죄 예방, 개입, 정보 및 단속을 전담할 통합 갱 강력팀(Integrated Gang Homicide Team-IGHT)을 창설했다고 밝혔다.
장관은 “갱 폭력과 조직 범죄는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며, 우리는 지역, 주, 연방 기관과 협력하여 사람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갱 관련 범죄에 가담한 사람들이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도록 하기위해 팀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IGHT는 BC주 연합군 특수집행부(CFSEU-BC), 브리티시컬럼비아 조직범죄청(OCABC), RCMP 통합 살인 수사팀 등 여러 기관의 전문가를 활용해 팀을 꾸릴 예정이며 조폭관련 살인 사건 해결에 우선 순위를 둘 예정이다.
BC 주에서는 갱 관련 살인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 2003년 기준 갱 관련 살인 사건은 전체 살인 사건의 21%를 차지했지만 2023년에는 그 수치가 46%로 증가했다. 경찰에 따르면 갱단 관련 살인 사건은 증거 조작 및 증언 거부로 인해 복잡하고 시간이 더 많이 걸리고 자원이 더 많이 소모된다.
경찰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356건의 미해결 살인 사건을 보고됐다. 경찰은 이 중 다수가 갱 관련 사건으로 보고 IGHT이 사건 해결에 집중할 예정이다.
IGHT는 2024년 말이나 2025년 초부터 정상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