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회삿돈 180만 달러 꿀꺽한 간 큰 여성 붙잡혀
벤츠·금괴 구입, 해외여행 등 흥청망청
한 기업 재정팀에 근무하면서 총 180만 달러를 횡령한 간 큰 여성이 경찰에 붙잡혀 기소됐다.
최근 CBC 뉴스가 입수한 법원 문서에 따르면, 한 BC 여성은 고가의 자동차, 금, 부동산을 사기 위해 180만 달러가 넘는 회삿돈을 개인 은행 계좌로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갈리나 쿨리코바는 2021년 여름부터 B.C. Alacrity Foundation의 재정팀장으로 일하다가 2023년 10월 사임했다.
올해 2월에 제출된 청구 통지서에 따르면 쿨리코바는 유용한 자금을 사용하여 나나이모의 부동산, 약 $80,000 상당의 2023년형 Mercedes Benz, 유로 $100,000, 금괴 $178,000를 구입하고 $700,000 이상을 주식에 투자 했다.
쿨리코바는 해외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뒤 2023년 12월 체포됐다가 조건부로 풀려났다. 올해 4월 그녀는 5,000달러 이상의 사기 1건, 절도 2건, 범죄 수익금 세탁 3건의 혐의로 기소됐다. 그녀의 다음 재판 날짜는 5월 15일이다.
Alacrity Foundation of BC는 기업가의 사업 성장을 돕는 조직인 Alacrity Canada의 법적 이름으로, 웹사이트에 따르면 밴쿠버, 빅토리아, 터키, 프랑스 등 전 세계 7개 지사를 두고 있다.
빅토리아 경찰은 “수사관들은 그녀가 횡령한 돈 중 약 90만 달러를 회수했으며 나머지도 회수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