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여성 1백만 달러 로또 ‘잭팟’
“모기지 갚고, 자녀들에게 나눠줄 것”
온타리오주 미시소거(Mississauga)에 사는 한인 여성이 복권 1등에 당첨돼 1백만 달러(한화 약 9.9억) 상금을 거머쥐었다.
온타리오주 복권공사(OLG)는 지난달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시소거에 거주하는 김효신(59세) 씨가 1월 9일 메리 밀리언스 추첨에서 100만 달러의 최고 상금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토론토 OLG 프라이즈 센터 수표 전달식에 참석한 그녀는 “식료품을 사러갔다가 그곳에 설치된 복권 당첨 확인기에 스캔을 하고 화면에 나타난 당첨금에 숫자 0이 너무 많아 깜짝 놀랐다. 당첨 사실을 시어미니에게 가장 먼저 알렸고 당시 구름 위를 걷고 있는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교롭게도 김씨는 복권 판매점에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당첨이 ‘내부자 승리’에 속하기 때문에 별도의 조사를 거쳐 최종 당첨이 인정됐다. OLG 규정에 따르면 복권 판매 관련 내부자가 10,000달러 이상 청구하는 경우 강화된 검토와 검증이 필요하며, 당첨 티켓에 대한 추가 청구가 없도록 지불 전 30일의 공개 기간이 필요하다.
그녀는 “상금으로 모기지를 갚고, 자녀들에게 나누고 또 복권 판매업에서는 은퇴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녀는 복권을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지점이 아닌 미시소거 Silver Creek Boulevard에 있는 Silver Creek Convenience에서 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