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올해 공공 전기충전소 500개 추가된다
총 5,500 곳으로 늘어… “2030년까지 1만 곳 목표”
BC 주정부가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올해 약 3000만 달러를 들여 공공 전기차 충전소 500개를 추가할 예정이다.
BC 에너지, 광산 및 저탄소 혁신부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알리며 “전기 자동차(EV)로 전환한다는 것은 오염이 적고, 지역 사회가 더 깨끗하고 건강하며, 연료비를 절약한다는 의미”라며 “충전소가 늘어나면 주민들이 BC 주 전역을 여행할때 보다 개선된 충전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정부는 레크리에이션 센터, 도서관,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 및 탑승 스테이션을 포함하여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소에 대한 신청을 우선적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이어 “교통은 BC주 탄소 배출량의 40%를 차지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배출가스가 없는 차량을 더 쉽고 저렴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프로그램은 BC주 지역사회와 기업을 위해 장비 및 설치 비용의 최대 50%와 고속 충전소당 최대 $80,000를 제공하며, 프로젝트 비용의 최대 90%까지 리베이트를 늘려 충전소당 최대 $130,000까지 제공하고 있다.
BC 주는 캐나다 최대 규모의 공공 충전 네트워크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다. 2023년 말 기준 BC 주에는 약 5,000개의 공공 충전소가 있었는데, 이는 2018년의 약 1,500개보다 증가한 수치다. 주정부는 2030년까지 공공 충전소 10,00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주정부는 지난해 무공해 차량법(Zero-Emission Vehicles Act)을 개정해 BC주에서 판매되는 모든 소형차(light-duty vehicle) 중 전기차 판매 비율이 2026년까지는 26%, 2030년까지 90%, 2035년까지 100%를 충족하도록 법제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