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골프공에 맞은 빅토리아 여성 민사 소송제기

운전 중 골프공에 맞은 빅토리아 여성 민사 소송제기

“영구적 신체장애 남아”

빅토리아 지역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운전 중 창문을 통해 날아든 골프공에 얼굴을 맞아 영구 신체장애가 생겼다며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  BC 법원에 제출된 민사 소송 통지서에 따르면 에블린 모어(Evelyn Mohr)는 2023년 6월 4일 빅토리아 골프클럽 인근 비치 드라이브 도로를 따라 운전하다 골프공에 맞았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그녀가 골프공에 맞은 뒤 안면 열상, 뇌진탕, 인지 장애, 현기증, 메스꺼움, 눈, 뺨, 목, 이마 부상을 입었고 이로 인해 그녀는 영구적인 신체장애를 갖게 되었으며 삶의 질과 미래 수입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소송 상대를 빅토리아 골프클럽 외에도 골프공이 대중에게 해를 끼치는 것을 막지 못한 부주의한 디자인을 승인한 오크 베이 시도 함께 지목했다. 

뉴포트 애비뉴 북쪽 비치 드라이브 옆에 설치된 경고 표지판에는 “골프공 주의. 주차로 인한 피해는 본인 책임”이라고 적혀 있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빅토리아 골프 클럽은 1893년에 설립되었며, 이는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18홀 골프 코스이며 북미에서는 두 번째로 오래된 골프 코스이다.

한 빅토리아 지역 변호사는 “골프장과 관련된 민사 소송은 BC 지역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골퍼의 과실 여부를 입증하는 것은 원고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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