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기준 금리 5%로 유지
5번째 동결… “금리 인하 아직 일러”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 은행(Bank of Canada)이 기준 금리를 또 다시 5%로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동안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경제학자들은 중앙은행이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널리 예상하고 있었다.
티프 맥클럼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는 6일 금리를 발표 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식품이나 휘발유와 같은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거하는 근본적인 인플레이션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면서 “홍해 항로에 대한 공격과 같이 글로벌 운송 비용에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하며, 이것이 확대되면 인플레이션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지만 1월 인플레이션은 2.9%로 우리가 목표한 2%보다는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이 올해 상반기 동안 3%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한 뒤 서서히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앙은행은 지난해 7월 기준금리를 마지막으로 인상했고 이후 5차례에 걸쳐 5%를 유지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2022년 3월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했는데, 이는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위한 공격적인 캠페인의 시작으로 2년 이내에 10번의 금리 인상을 가져왔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6월이나 7월에 첫 번째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