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매독 감염 사례 ‘큰 폭’ 증가

캐나다 매독 감염 사례 ‘큰 폭’ 증가

최근 4년 새 2배 증가…선천성 감염은 6배↑

최근 매독 감염 사례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연방 보건부가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캐나다 공중보건국(PHAC)의 최고 공중보건 책임자인 테레사 탐(Theresa Tam) 박사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매독 사례가 놀랄 만큼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감염성 매독 사례가 13,953건, 임신부가 아기에게 매독을 전염시킬 때 발생하는 선천성 매독 사례가 117건이었다. 이는 2018년에 비해 전염성 매독은 2배, 선천성 매독은 6배 증가한 것이다. 

이런 매독 감염 사례는 미국에서도 증가하고 있는데,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CDC)도 최근 국경 인근 남쪽 지역에서 매독 사례와 기타 성병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성 매개 세균 감염인 매독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여 심장, 뇌, 혈관, 신경계 등의 기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테레사 탐 박사는 “모든 사람이 눈에 띄는 매독 증상을 보이는 것은 아니며 특히 감염 초기 단계에서는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게 매독을 전파할 수 있다”면서 “조기 검사, 진단 및 치료도 중요하지만 성 건강에 대한 논의를 정상화하고 성병 및 혈액 매개 감염에 대한 검사를 일상적인 의료 서비스에 통합함으로써 모든 사람이 조기 검사, 진단 및 치료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독은 성관계 시 병원체를 포함한 분비액(정액, 질 분비액 등), 혈액 등이 점막이나 상처를 통해 감염된다. 올바른 콘돔 사용이 가장 현실적인 예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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