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 포함 5명 살해한 매니토바 남성 체포
과거 약물 중독·정신 건강 문제 전력 있어
파트너와 어린 자녀 3명 등 5명을 살해한 매니토바 남성이 경찰에 체포돼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매니토마 RCMP는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카먼(Carman)에 거주하는 29세 라이언 하워드 마노키식(Ryan Howard Manoakeesick)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희생자는 파트너인 30세 아만다 클리어워터, 조카인 17세 마이아 그래튼, 그리고 어린 자녀 3명(6세 베타니, 4세 제이븐, 2개월 이사벨라)이었다. 이들의 시신은 모두 11일(일요일) 매니토바주 남부의 여러 곳에서 발견됐다.
용의자와 사망자 5명은 모두 위니펙에서 남서쪽으로 75km 떨어진 카먼이라는 마을에서 함께 살았다.
첫번째 희생자 아만다 클리어워터는 11일 오전 7시 30분 매사추세츠주 카먼과 윙클러 사이의 3번 고속도로에서 차량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후 처음으로 발견됐다. 시신은 길가 도랑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그로부터 약 2시간 30분 후 카먼에서 북쪽으로 70km 떨어진 곳에서 차량에 불이 붙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현장에서 불에 탄 나머지 시신 4구를 발견했다.
경찰은 용의자 마노키식이 약물 중독과 정신 건강 문제 병력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용의자는 2019년에 팀호튼에서 난동을 부리고 유리 커피잔을 던져 매장 디스플레이를 파괴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받은 전력이 있다.
당시 판사는 당시 25세였던 그가 불안과 우울증을 포함한 정신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치료하지 않으면 결국 가족에게 손해를 끼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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