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이스라엘은 엉터리 땅” 발언한 로빈슨 장관 결국 사임

BC, “이스라엘은 엉터리 땅” 발언한 로빈슨 장관 결국 사임

“현대 이스라엘은 엉터리 땅 위에 세워졌다”라고 한 인터뷰에서 발언한 셀리나 로빈슨 BC 교육부 장관이 결국 사임했다.

로빈슨 장관은 지난 1월 30일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발언한 후 친팔레스타인 단체와 다른 비평가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아왔다. 이들은 또한 데이비드 이비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로빈슨 장관 경질을 요구했다.

비판이 쏟아지자 로빈슨 장관은 2월 2일 X(옛 트위터)를 통해 “내 발언이 무례했다. 다만 내 발언은 천연자원이 매우 부족하다는 말이었다”고 사과했지만 비판을 잠재우지 못했다.

이비 총리는 5일 기자들을 만나 자리에서 “로빈슨 장관이 초래한 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의 깊이는 상당하다. 그녀가 장관직을 수행하기는 어려워졌다”라며 로비는 장관 사임 소식을 전했다.

이어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혔을 때, 그들에게 다가가 피해를 줄이고 발생한 상처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 알아내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BC 주에서 가장 유명한 유대인 정치인 중 한 명인 로빈슨 장관은 성명을 통해 자신의 사임이 최선이었다는 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로빈슨은 5일 성명을 통해 “나의 발언에 대해 변명하지 않고 장관직을 떠나겠다. 이전에 다음 선거에 다시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남은 임기 동안 유권자들에게 헌신할 것”이라며 주의원(MLA) 직 유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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