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살모넬라 멜론 사망자 7명으로 늘어

캐나다, 살모넬라 멜론 사망자 7명으로 늘어

“말리치타, 무디 멜론 먹지마”…164명 감염, 61명 입원

살모넬라 균이 있는 멜론을 먹고 병에 걸려 사망한 사람의 수가 7명으로 늘어나 캐나다 보건당국이 재차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캐나다 공중보건국(PHAC)은 22일 업데이트 공지를 통해 말리치타(Malichita)와 루디(Rudy) 브랜드 멜론(cantaloupes)을 먹지 말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 멜론이 들어간 과일 트레이도 폐기하라고 덧붙였다. 

보건국은 이들 멜론에 대해 11월에만 4차례 리콜 경고를 발령했다. 또한 개인뿐만 아니라 소매업체, 유통업체, 제조업체, 호텔, 레스토랑, 카페테리아와 같은 요식업 시설, 병원, 장기요양원, 은퇴자 거주시설, 생활 보조 시설, 어린이집과 같은 시설에도 이들 브랜드와 또 멜론 브랜드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도 섭취나 제공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보건국은 지금까지 살모넬라 감염 사례가 BC 18건, 앨버타 4건, 온타리오 21 건, 퀘벡 111건 등 캐나다에만 164건이 보고됐고, 이로 인해 61명이 입원, 사망자도 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질병에 걸린 개인의 대다수는 5세 이하 어린이(36%), 65세 이상 성인(45%)으로 사례의 약 절반(52%)이 여성이었다. 

살모넬라 균에 감염된 사람은 균에 노출된 후 6~72시간 후에 증상이 시작되며 일반적으로 4~7일 동안 지속된다. 증상은 발열, 오한, 구토, 설사 등이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치료 없이 며칠 후에 완전히 회복되지만 노약자들에게는 심각한 질병과 입원 및 사망을 초래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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